[베트남증시 주간전망] 10월 선물 계약 만기 · 3분기 기업실적…VN지수 변동성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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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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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10월 5일~9일 VN지수, 전주대비1.55%↑

  • 이번 주 VN지수 930~945 사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

이번 주(10월 12일~16일) 단기적인 차익 실현, 해외 순매도 등과 함께 VN지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12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국내 투자자의 활발한 현금 흐름은 VN지수의 회복을 지원하는 요소이다. 따라서 이번주에 VN지수는 긍정적인 소폭 상승하여 920선 다음 저항선인 935~945선을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10월 5일~9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사]



지난주 (10월 5일~9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55% (14.09p) 상승한 924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48% (2p) 뛴 136.91로 마감했다.

지난 주보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량은 12.4%, 거래액은 38조8830억동(약 1조9247억원)에 해당한 5.4% 증가했으며 하노이거래소 거래량은 20.5%, 거래액은 19.4% 증가했다.

은행, 건설자재 관련 주가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가운데 철강 등 원자재업종이 6%의 상승률로 가장 두드러졌다. 화팟그룹이 6.7% 오른 것을 비롯해 호아센그룹(HSG) 1.6%, 남낌철강(NKG) 4.8%, 페트로베트남까마우비료(DCM)가 3.4% 올랐다.

지난주에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 종목은 마산그룹(MSN), 고무공업그룹(GVR),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MSN으로 지난주 25.9%나 상승했다.

마산그룹 산하의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주식회사는 지난 3일 두 가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롱안(Long An)에 1조8000억동의 미트델리사이공(MEATDeli Saigon) 육류 가공 단지를 여는 것을 비롯해 가금육 생산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인 3F비엣컴파니(3F VIET Company)에 6130억동을 투자하면서 지분 51%를 획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베트남정유회사(PLX)가 1.7% 하락하는 등 석유가스업종은 0.7% 내리면서 VN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현금 흐름이 약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은 최근 주로 몇 개의 대형주의 상승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주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IDV은행증권(BSC)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증시의 상승세 영향으로 VN지수는 상승 모멘텀을 단기적으로 이어갔지만 투자자가 계속 매수를 이어갈 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번주 VN지수는 소폭 상승하면서 930선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MB증권(MBSC)은 "국내자금 유입으로 시장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상승모멘텀이 견조해 이번주 VN지수는 950선을 넘볼 수 있다”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는 지난 주 920선을 넘어서면서 긍정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어 935~945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0월 선물계약 만기기간와 3분기 기업실적에 따라 시장이 큰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자산 중 주식비중 50%를 유지하고 주식이 많은 투자자는 935~945선에서 매도를 통해 비중을 줄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하노이의 명소인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야경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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