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명실상부 시총 2위 굳건...새로운 스토리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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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10-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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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7주년 맞아 직원들에 기념사 발송

  • "M15와 C2F는 젊은 심장, M16은 새로운 성장 동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회사 창립 37주년을 맞아, 혁신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8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창립 37주년 기념사를 보냈다.

이 사장은 지난 37년 역사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시가총액 2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며 "채권단 관리 아래 피나는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치킨 게임의 파고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연달아 달성하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 가동된 M15와 C2F는 SK하이닉스의 젊은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 M16 공장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뿐 아니라 이미지센서(CIS),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신사업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우리는 D램과 낸드 경쟁력 혁신과 함께 CIS, 파운드리,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확연히 다른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SV) 추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회사로 도약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사회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세상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요구한다. 사회에 대한 기여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젊은 회사다. 우리의 기업 문화도 이에 맞춰 진화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37년의 역사로 쌓아온 우리의 저력을 소중히 여기되, 젊은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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