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삼성전자 등 16개사에 6조4000억 규모 인센티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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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0-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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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삼성전자 등 16개 휴대전화 제조·부품업체에 향후 5년간 6조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준다.

인도에서 중국업체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는 이번 인센티브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6일 인도 내 제조업 육성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4095억 루피(약 6조4700억원) 규모의 이번 PLI는 인도 내에 공장이 있고 일정 조건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PLI는 해마다 1만5000루피(약 23만7000원) 이상 가격대의 핸드폰 매출 증가액에 대해 4∼6%의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인도 정부가 승인한 기업은 삼성전자, 폭스콘 홍하이, 라이징스타, 위스트론 등 글로벌 완제품 제조사 5곳을 비롯해 인도 국내 제조사 5곳, 인도 부품 업체 6곳이다.

인도 정부는 승인된 기업들이 앞으로 5년간 10조5000억 루피(약 165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액을 달성할 것이며 이 가운데 60%는 수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인도 휴대전화 시장 판매 상위권인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PLI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PLI에 아예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친 휴대폰 시장에서 24%의 점유율로 샤오미, 비보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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