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실격패 데자뷔인가"…부스타와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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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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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

  • US오픈서 실격패 당한 조코비치

  • 데자뷔처럼 부스타와 재대결 성사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무패행진을 멈춘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와 맞붙는다. 당시 조코비치는 선심을 공으로 맞혀서 실격패를 당했다.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치는 노바크 조코비치[EPA=연합뉴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520억9838만원)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3-0(6-4 6-3 6-3)으로 눌렀다.

부스타 역시 다음 경기에서 다니엘 알트마이어(독일)를 3-0(6-2 7-5 6-2)으로 꺾고 8강전에 합류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와 18위 부스타는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의 악연은 지난달 US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회 16강전에서 만났던 두 선수의 경기 결과 부스타가 승리했다.

1세트 6-5로 부스타가 앞서자, 화가 난 조코비치가 신경질적으로 쳐 보낸 공이 선심의 목에 맞아 실격패를 당한 것. 그 결과 조코비치는 부스타와의 상대 전적 4전 3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1패는 조코비치의 시즌 성적에도 오점으로 남았다. 36전 35승 1패이기 때문. 조코비치는 실격패 이후 로마 마스터스 우승 등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부스타는 US오픈 4강전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2-3(6-3 6-2 3-6 4-6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나 0-2(1-6 1-6)로 패배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불길한 징조가 있었다. 16강전 경기 도중 공을 받기 위해 라켓을 내밀었으나, 공은 코트 방향이 아닌 선심의 얼굴로 날아갔다.

이번에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실격패를 당하진 않았지만, 경기 이후 그는 "데자뷔인 줄 알았다. 공에 맞은 부위가 빨갛게 됐던데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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