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블루'로 자살 상담 78%↑…정부, 상담인력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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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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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 인력 12명 오늘부터 1393 단기 파견

  •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상담 경력자 등 투입 예정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며 상담 인력을 확충한다고 28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 우울 등으로 상담전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42명의 상담인력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상담자가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상담 전문인력을 최대한 빨리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먼저 중앙자살예방센터, 중앙심리부검센터 등에서 자살 상담이 가능한 인력 12명을 오늘부터 1393으로 단기 파견한다"며 "상담 인원 중 결원 또는 휴직 인원은 신속히 신규 채용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신건강상담 경력자 등 자원봉사자도 모집해 다음 달부터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대본에 따르면 자살예방 상담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9217건에서 올해 8월 기존 1만6457건으로 78.6%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 응대율은 지난해 64.0%에서 36.6%로 감소했다. 현재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42명의 인력이 4조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중대본은 중장기적으로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자살 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추후 상담사 정원을 확대하고 1393 상담센터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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