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C, LG화학-SK이노 배터리 최종 판결 3주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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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9-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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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0월 5일 미국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판결을 앞두고 1조원 합의금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일이 3주 연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25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10월 5일로 예정된 최종 판결 일정을 10월 26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판결일 연기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ITC는 지난 2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고, 다음달 5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최종 판결이 연기 이유로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C 판결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대 한 달까지 연기되는 흐름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ITC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 결정에 변수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 바 있다.

ITC는 다음달 최종 판결 전까지 조기패소 결정에 대한 리뷰(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측에 어떤 문서가 영업비밀을 침해했고 어떠한 손실을 입혔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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