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재테크]① 부의 축척보단 ‘생계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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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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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의 재테크는 미래 투자보단, 생계에 집중돼있다. 평균 소득이 낮은데다, 월세, 학자금 등 현실적 부담이 중첩된 결과다.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액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대표적이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준다. 100걸음을 걸을 때마다 1캐시를 제공하며, 1일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 가능하다. 적립한 캐시는 앱 내에 입점한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돈을 주는 앱도 있다. 방치의 신은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공부나 일에 집중할 때 포인트를 제공한다. 휴대전화를 뒤집으면 타이머가 시작되고 원위치로 돌리면 시간 측정이 종료된다. 10분당 30포인트가 적립되며, 등급이 올라가면 적립률도 늘어난다. 포인트는 각종 상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식비 지출도 최저 수준까지 줄인다. ‘라스트오더’는 사용자의 현 위치나 설정한 위치를 기반으로 편의점, 레스토랑 등 10만여개가 넘는 매장정보와 관련 할인 혜택을 알려준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운동화도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다. 희소성 있는 한정판 제품을 사서 비싸게 되파는 개념이다.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은 희소가치 높은 운동화의 주요 시세 정보를 총합해 제공한다. 거래가 체결된 모든 상품은 자체 검수 작업을 거쳐 발송한다.

P2P(개인간거래) 투자 관련 열기도 뜨겁다. 간편성, 모바일 접근성, 소액투자 등이 최대 장점이다. P2P 투자 플랫폼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투자한 고객 중 20대 비중이 무려 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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