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실제 매출도 '껑충'

서민지 기자입력 : 2020-09-25 14:15
쿠팡,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 발간 이베이코리아, 중기부 손잡고 'K컬처' 키운다 인터파크, 소상공인 상설관 운영·수수료 인하
이커머스가 비대면 소비를 무기 삼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돕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효과도 입증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 "지자체와 협력하자 소상공인 매출 2배 상승"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25일 ​지방자치단체와 손잡자 지역 소상공인들이 살아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 보고서다. 이 기간 쿠팡과 지자체는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2000여지역 판매자를 지원했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올 상반기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소상공인 매출이 8%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됐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8% 감소한 반면 쿠팡에 입점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이 1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광역시와 관광객이 40% 하락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매출이 각각 13%, 11%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쿠팡 입점 대구와 제주지역 소상공인은 각각 100%, 171% 매출이 성장했다.

쿠팡은 전날인 24일 경상북도,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쿠팡 입점을 희망하는 경북 소재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상품 품평회 및 쿠팡 셀러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장기화되는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은 지역 경제 부흥의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며"“직매입 직배송의 쿠팡의 시스템이 판매자와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베이코리아, 중기부·중진공과 손잡고 'K컬처' 키운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이 2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손잡고 한류 쇼핑 특별관 'K컬처' 기획전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G마켓 글로벌샵(영문샵, 중문샵)은 중기부, 중진공이 주관하는 2020년 공동 물류 사업에 수행사로 참여하는 등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하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관광길이 막힌 상황에서 한류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국내 중소 판매 업체들의 다양한 K컬처 상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에 참여한 총 143개 중소 판매 업체들의 K팝·K뷰티·K패션·유아동·리빙 등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국제 배송 50%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매일 1회, 행사 기간 1회에 한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국제 배송 30% 할인 쿠폰(최대 1만5000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서울 스트리트 스타일(패션&뷰티) △K팝 아티스트 별 앨범&굿즈 △한국 엄마들의 인기 육아템 △건강 및 다이어트를 위한 K푸드 △디지털 및 리빙 상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파격 할인 혜택에 힘입어 기획전에 참여한 판매자들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총 매출은 전 주 대비 무려 약 110% 신장했다. 특히 한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K뷰티·K팝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이준 바캉스마스크팩', '3CE 멀티아이컬러팔레트', BTS 및 블랭핑크 관련 상품이 홍콩, 대만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미주, 유럽, 러시아 등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팀 팀장은 "G마켓 글로벌샵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한류 허브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우수 중소 상품의 해외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 글로벌샵은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전용 사이트로,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영문샵을, 2013년에는 중문샵을 론칭했으며 전세계 80여 개국에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 소상공인 상설관 운영·판매수수료 인하
[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는 이날 서울시, 재단법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온라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인터파크는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인터파크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인터파크 사이트 내 소상공인 전용 상설관을 운영하고, 판매수수료를 인하한다. 또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 온라인 배너 노출, 검색광고 등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까지 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홍보 부족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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