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매 사망률 6.3% 증가...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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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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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 사망 원인 순위, 전년보다 2계단 오른 7위 기록

지난해 치매(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6.3% 증가하면서 전체 사망원인 중 역대 최고 순위인 7위에 올랐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57명이다. 지난해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치매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은 20.2명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상세불명의 치매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치매 사망률은 여자(28.2명)가 남자(12.2명)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들이 면회를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이손요양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비접촉식 안심면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7일 이손요양병원 안심면회실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비닐을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츠하이머병 사망 원인 순위는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치매는 사망원인 순위가 2009년 13위에서 꾸준히 올랐다.

상위 10순위 사망 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사망 원인은 전체 사망 원인 중 69.1%를 차지했다.

3대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의 45.9%를 차지했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사망원인 5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 원인은 △치매(9.5%) △폐암(4.0%) △대장암(2.0%) △자살(0.9%) 등이다. 반면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 원인에는 △호흡기 결핵(-10.1%) △운수사고(-9.7%) △당뇨병(-7.9%) △고혈압성 질환(-7.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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