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단말기 시장 1위 탈환하려는 삼성전자... 갤럭시M 이어 'F'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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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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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인도법인, 카메라 특화 저가 단말기 갤럭시F41 예고... 샤오미 제치고 점유율 1위 목표

중국과 갈등을 계기로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확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단말기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인도 시장에 공격적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22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8월 갤럭시M31s, 9월 갤럭시M51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10월 갤럭시F41을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9일 트위터 계정에 "새 갤럭시F가 당신에게 흔적(사진)을 남길 것"이라며 'Full-On'이라는 메시지를 목에 새긴 사람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갤럭시F 제품군은 기존 A·M시리즈와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구성할 전망이다. 인도 등 제 3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메라에 특화된 단말기다.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F41은 보급형 단말기임에도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다음 달 초에 20만~30만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9%를 차지한 샤오미였다.

올해 1분기 샤오미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30%가 넘었으나 국경 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확대되면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샤오미는 '메이드 인 인디아' 프로모션을 펼치며 자사 단말기가 인도에서 생산된다고 강조하는 프로모션을 펼쳤지만 떨어지는 점유율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반사 이익을 얻어 샤오미와 점유율 차이를 1분기 14%p에서 2분기 3%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저가 스마트폰을 인도 시장에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M51[사진=샘모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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