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말자' 부탁에도…이낙연 “추석, 일부 관광지 숙박시설 예약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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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9-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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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27.4%

  • “국민 고통, 정책과 예산으로 부응해야 유능한 정당”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에 일부 관광지의 숙박시설 예약이 동나고 있다며, ‘모이지 말자’고 재차 부탁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27.4%에 달해 걱정된다”며 “추석 연휴에 일부 관광지의 숙박시설 예약이 동나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은 추석 연휴에 만나고 모이는 일을 자제하고, 휴양시설은 방역실태를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를 금지했다"며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 등 기타 행동에 대해 원천 차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코로나와 장마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요 며칠 사이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며 “지난 8월 섬진강이 범람했던 전남 남원과 구례, 하동에 갔었는데, 구례에서 만난 할머니께서 기르던 소를 잃고 이제는 죽고만 싶다고 한숨 쉬던 모습이 가슴에 아렸다”고 말했다.

또 “공연을 취소해도 대관료는 100%를 내야 한다고 하는 공연계의 한숨과 통인시장의 쓸쓸한 골목 등 고통을 견디는 모든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수해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을 위한 제도 보완과 예산 반영 등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면 정책과 예산으로 최대한 부응하는 정당이 유능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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