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꺼질 줄 모르는 캘리포니아 산불…소방관 1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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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PA 로히터]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말에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일대 사막에서 2주간 불타고 있는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모하비 사막 평원 지역까지 번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엘로라도 산불을 진화하던 샌 버나디노 국유림의 소방대 소속 소방관이 화마에 희생됐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희생된 사람은 26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소방대원의 죽음을 부른 엘로라도 산불에 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엘로라도 산불은 한 가족으로부터 시작됐다.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가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는 '젠더 리빌' 파티를 열었고, 불꽃놀이를 했다가 산불이 일어났다.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받은 아기의 성별 확인서를 바로 열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성별을 알아보는 파티를 연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과실로 화재를 일으킨 사람에게 재정·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이 가족을 상대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서부 산불 피해액을 최소 200억 달러(약 23조4700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산림과 가옥 피해 등 직접 피해액만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의료비용 증가, 기업 경영 차질, 관광 타격 등 간접 비용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산불 진화에 쓴 돈은 40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에 따르면 연평균 산불 진화 비용은 1979~1989년 2500만 달러(293억원), 1989~1999년 6100만 달러(715억원), 1999~2009년 2억3600만 달러(2700억원), 2009~2019년 4억100만 달러(47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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