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 "역내 경제 회복 위해 정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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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9-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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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올해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주재

한·중·일 3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역내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정책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올해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장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0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이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중·일은 코로나19 확산이 경제활동의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글로벌 가치사슬 손상 등 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그간 철저한 방역조치를 바탕으로 봉쇄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시행, 한국형 뉴딜계획 수립·이행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등 정책적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중·일은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면서 모든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역내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3국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일은 아울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발효 10주년을 맞아 CMIM의 실효성 강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지난 6월 CMIM 협정문 개정안과 운영지침 개정안이 발효된 것을 환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각국의 거시정책 여력에 대한 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시의적절한 분석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AMRO의 거시경제 감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확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20차 한.중.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를 의장으로서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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