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인터넷 대기업, 사회적 책임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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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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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협 창립 20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이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축하 영상에서 향후 인터넷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이 특정 기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국내 1위 포털, 메신저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다. 급격한 성장과 함께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혁신적 기술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혜택을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향유해야 한다”며 “(인터넷 대기업들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요한 투자와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해서 인터넷 산업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지난 20년간 국내 인터넷 산업에서 일어난 변화 중 ‘2001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달성’과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인상 깊은 변화로 꼽았다.

그는 미래 인터넷 산업에 대해 “지금까지의 변화가 무색할 정도로 인터넷 산업은 더 빠르게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인터넷 속도는 빨라지고,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만물 인터넷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같은 ICT 기술을 중심으로 융합이 가속화돼 지금까지 없었던 산업이 등장할 것”이라며 “제조나 의료, 교통, 에너지, 물류, 일상생활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장관은 끝으로 “ICT 산업이 우리나라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 인터넷 기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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