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민금융포럼] “저소득층에 모바일뱅킹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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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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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일수록 모바일뱅킹 이용률 개선을 위해선 지속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저소득층일수록 모바일뱅킹 이용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이용 격차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뉴딜정책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서민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서민금융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저소득층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60대 이상 고령층 이용률은 2018년 18.7%서 작년 32.2%까지 늘었다. 그럼에도 다른 계층에 비해선 여전히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다. 모바일뱅킹 주이용층으로 분류되는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76.3%서 79.7%까지 늘었다.

오 위원은 “(취약계층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관련 정보 부족이 가장 크다”며 “금융당국은 저소득, 고령, 저신용 계층의 각 특성에 맞춰 관련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해킹 및 도난 분실 우려로 모바일 뱅킹 이용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별도 금리 혜택 제공 등을 통해 고객 이용을 지속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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