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베트남 일정 시작...외국장관 최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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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09-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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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총리·외교장관 예방...'신속통로' 간소화 집중협의

'베트남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적용대상 1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에 도착해 1박2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베트남 정부가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입국철자 간소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외국 대표단으로선 사실상 처음으로 시설격리 면제가 적용된 셈이다.

강 장관은 이날 대한항공 KE479편을 타고 오전 10시(현지시간)께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방문 기간 머물 숙소는 하노이 남뜨리엠에 위치한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이다. 양일 간 주요 일정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예방, 팜빙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회담, 현지간담회 등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신속통로 제도화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프로세스 구축▲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인적 교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의 도입 등 베트남 입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베트남과의 신속통로 제도 합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집중적으로 협의해 봐야겠지만 아직도 조절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쪽(베트남)에서 필요로 하는 방역 조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방역 조치가 조금 합의가 아직 안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은 또 “그 문제를 포함해 인적 교류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한 의제 중 하나”라며 “(베트남은) 신남방 핵심 대상국이고 특히 인적 교류가 많은 나라여서 이번에 아세안에서 베트남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1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해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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