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병도 의도적 유출" 코로나 음모론 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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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9-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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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에서 수천 명이 브루셀라병에 집단 감염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제2의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란저우시 중무란저우 생물약 공장에서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 중 브루셀라균이 묻은 폐기물이 유출돼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용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하면서 브루셀라 균이 제대로 살균이 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324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온라인상에는 17일 '브루셀라병은 치료약이 없다'는 등의 미확인 루머가 나도는가 하면, '중국에서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가장해 퍼트린 게 맞는 거 같다. 우한 코로나와 수법이 유사하다"(19******), "백신에 뭘 넣기에 백신공장에서 브루셀라 유출이 일어나냐? 상당히 수상하다"(Bi*****), "효과적인 치료약 X"(The*****) 등의 글을 올렸다.

일부 보수 유튜버는 이날 유튜브에 '브루셀라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일각에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제조돼 유출됐다는 음모론이 일었다. 40년 전 코로나19의 출현을 예견한 딘 쿤츠의 소설 '어둠의 눈'이 재조명되며 음모론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루셀라병은 소나 돼지 등 동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이다. B형간염, C형간염, 라임병 등과 함께 3급 감염병으로 분류돼있다.

브루셀라 균에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하여 감염되며, 멸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통해서도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다. 다만 사람끼리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감염 후 3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발한, 오한, 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2% 이하지만 척수염, 골수염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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