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위장전입·논문표절' 논란에도 국방장관으로…"자질 갖췄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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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9-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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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국방위 16일 서욱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16일 채택됐다.

앞서 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갭투자로 시세차익을 얻거나 위장전입을 했다는 논란에 이어 2015년 박사학위 논문을 쓸 당시 다른 논문들의 일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서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며 “후보자는 군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연합 및 합동 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작권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핵심 국방 정책에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자는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 하는 국방을 반드시 구헌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는 대로 국방부 장관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서 후보자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이 사안(휴가 관련 규정)은 지휘관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서씨 사례가 특혜라고) 획일적으로 얘기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는 “부대마다 지휘관의 입장과 병사들의 케이스가 다를 수밖에 없다. 치료를 받는 병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군에는 특정 개인에게 특혜를 주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하는데 부대마다 또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다”며 “검찰 수사에서 이 부분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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