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X 클라우드 게임, 3년내 이용자 100만명 목표"(종합)

노경조 기자입력 : 2020-09-16 12:01
월 1만6700원 구독형 서비스…아시아, 한국 '유일' 연말 10만 가입자 확보 및 독점작 출시·한글 지원 할부·약정 부가서비스…'국내 게임산업 글로벌화'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 16일 '5GX 클라우드 게임'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서 상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간담회 캡처]


"5G 시대에는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집중하려고 한다. 3년 내 상용 유저 기준 100만 가입자가 목표다."

고사양 게임은 PC·콘솔로만 즐길 수 있다는 공식이 깨졌다. 앞으로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사막처럼 엑스박스(Xbox)에서 검증된 대작 콘솔게임 100여종을 모바일로 끊김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년여간 베타 서비스로 제공해왔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월 이용요금은 1만6700원으로 책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이날 '5GX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간담회에서 "3G 시대에 뮤직 OTT(멜론)를, LTE 시대에 미디어 OTT(웨이브)를 선보였다"며 "5G 시대에는 빠른 전송속도와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게임에 주목,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OTT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면 콘솔은 물론이고, PC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휴대폰·태블릿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 특성상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진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모바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 서버에 설치된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5GX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들은 고사양의 게임을 집이나 카페, 혹은 사무실 안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이용을 위해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T월드 또는 5GX 클라우드 게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을 구매하면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전용 컨트롤러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앱은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대표 게임으로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작인 '마이크래프트 던전스'가 이번에 추가됐고, 베타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던 '검은사막'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연말에는 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플레이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향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 '에버와일드(Everwild)', '페이블(Fable)' 등 MS가 직접 제작한 신규 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게임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더불어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게임 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을 선보인다. 이용요금은 월 2만2000원이다.

오는 11월에는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XAA(XBOX All Access)' 프로그램도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엑스박스 시리즈S는 월 2만9900원, 시리즈X는 월 3만9900원이며, 약정기간은 24개월이다. 이 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이용자 소유가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5GX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게임 생태계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아,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그 첫발로 최근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SK텔레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고품격의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