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수달 커플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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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9-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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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수달 가족 보금자리‘ 월광수변공원 ’

  •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50억 원 확보

발견당시 아기수달 사진. [사진=대구달서구청 제공]


달서구는 환경부로부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사업(50억 원)에 선정되어 생태복원사업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 이 사업의 공모 신청은 지난 3월 23일 환경부에 신청하였다.

이 사업은 월곡지~도원지~대명유수지~달성습지 구간이 대상지이며, 국비 35억 원, 시비7.5억 원, 구비7.7억 원 총5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주된 주요 사업내용은 ‘대구광역시 상화로(진천천) 입체화 공사’와 연계한 지하 유출수를 진천천 하천 유지수로 확보하여 생태축 복원에 활용하여 생물 서식공간 및 수달 이동 통로를 확보하며, 도원지내 수달 인공생태 섬, 생태이동통로 및 도원천 상류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 등이 주된 복원사업이다.

달서구는 지난해 8월경 수달이 도원지에서 자주 출몰한다는 주민제보를 근거로 수달 보금자리와 먹이 활동공간 생태통로 복원을 위해서 도원지, 진천천, 달성습지를 연결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환경부에 공모하였고, 정부안이 확정된 상태이다.

2018년 9월 6일 결혼 친화도시를 선포한 달서구 소재 도원지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 커플 1호가 탄생하였었다. 나아가 지난 9월 8일 생후 6주 정도 추정되는 아기 수달까지 발견되어 가족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달서구는 도원지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이 최초 발견된 이후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수달 보호 정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환경부로부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던 그날 아기 수달까지 얻게 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21~22년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달서구는 그 사이라도 멸종위기종인 수달 가족이 들고양이 등 타 개체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도원지에 안전 보금자리(인공생태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원지에 천연기념물인 수달 가족이 결혼하여 새로운 아기를 출산한 것은 결혼 친화도시 달서구의 축복으로 도원지를 품은 월광수변공원이 전국의 청춘남녀에게 새로운 명소로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수달 가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공생태 섬을 10월 중에 조성하고, 달서구의 생태자산을 보존하고 지켜갈 수 있도록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다양한 생명이 숨쉬는 여가·휴식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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