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국 "아들 허위사실 유포 가세연 3인 엄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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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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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글 올려…'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도 공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신속한 조사와 함께 엄벌을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세연' 강용석·김용호·김세의 등 3인에 대한 추가 형사고소 후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이미 이뤄진 고소 등을 포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2019년 8월 22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아들 실명을 거론하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했지만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왕따를 당한 것으로 뒤바꿨다'는 가세연 주장에 대해서는 "제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며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라고 규정해 큰 상처를 준 악의적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은 아들이 재학했던 고등학교에서 발급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도 제시했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전문
제 아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 등 3인에 대한 추가 형사고소 후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들은 2019. 8. 22.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제 아들의 실명과 소속 학교를 거론하며 "(제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을 했는데 엄마가 가서 이것을 왕따를 당했다라고 뒤바뀌어 놓았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 등의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제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의 1인이며, 이는 학교가 발급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로도 확인됩니다. 피고소인들은 허위사실을 공표하기 전 저희 가족 또는 학교 측에 확인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라고 규정하여 큰 상처를 준 악의적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아들은 '브라이언 조' 등 어떠한 영어이름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도피유학’을 간 적도 없는 바, 이 역시 허위사실입니다.
위 가세연 관계자 3인에 대하여 이미 이루어진 고소 내용을 포함하여, 이들의 범죄혐의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14일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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