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연휴 내식 수요 강세 두드러져…목표가 '상향'"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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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9-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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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식 수요 고착화와 추석 연휴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한데 이어 이달에는 추석 연휴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의 지난달 총 매출은 지난해 8월보다 3.7% 증가했고 순 매출은 5.4% 늘었다. 기존점 성장률은 2.0%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3~-2% 수준을 뛰어넘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와 식품판매 중심의 온라인 전략 성공, 경쟁사 구조조정 반사이익 등으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내식 수요 강세가 지속돼 실적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수요가 예년보다 더 두드러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추석 연휴기간 중 적게는 5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선택했지만 올해엔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하고 외식을 즐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가 장기 증익 사이클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내년에는 82%, 2022년에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세 번째 대형 물류창고가 완공되며 그로서리 시장에서 새벽배송 대응 능력을 대폭 개선했는데 코로나19와 시너지를 일으켜 단숨에 온라인 선도업체로 도약했다"며 "또 지난해부터 전문점부문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해 올해 2분기 말 현재 구조조정 계획의 80%를 완료했고 빠르면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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