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新 소매인프라’ 키운다… 침체된 소비 살리기 ‘총력’

곽예지 기자입력 : 2020-09-10 14:21
리커창, 신유통ㆍ5Gㆍ온라인 의료 등 서비스 강화 주문 "신 소매인프라로 비대면 소비 성장 시켜야" 中 경제 회복 속 소비만 '마이너스' 유지... 소비 위축 여전해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신유통·온라인의료·온라인교육·5G·사물인터넷’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소집해 이 5가지 분야의 사업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소비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뚜렷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소비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소비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에 맞춘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 회복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IT 기술을 적용한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신유통△온라인의료 서비스△온라인 교육△5G네트워크△사물인터넷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방안인데, 비대면 소비를 성장시키는 방안이기도 하다.

리 총리는 “농촌 지역 인터넷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산물 공급망 구축, 모바일 결제 혁신 등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며 “상품의 질을 향상시킬 기술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 총리는 “이를 위한 일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며 뚜렷한 '브이(V)'자형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아 우려가 크다. 이날 리 총리가 소비 촉진을 강조한 이유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액은 3조2203억 위안(약 54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생산과 투자 등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는 있지만,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듭하고 있다. 외식업 등 소비가 크게 줄었다. 7월 외식업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4.2% 줄었다. 반면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리 총리의 주문대로 신소매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것이 소비를 살릴 수 있는 현재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라고 평가한다.

징둥빅데이터연구원 수석애널리스트 류후이(劉晖)는 중국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신소매 인프라를 발전시켜 비대면 소비 서비스를 확대하는것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촉진의 새로운 초석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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