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은성수 "코로나19 대응이 핵심...지원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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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9-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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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내부회의에서 "금융위원장으로 1년중 코로나19 위기대응이 핵심과제였다"며 "두려움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임 1년 행사는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은 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획재정원 금융정책실 총괄서기관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도 '175조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실물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재발생시 소방용수(消防用水)를 아끼기보다 인명구조‧화재진압에 최우선의 노력을 하듯이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위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가중된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되, 금융권의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권의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노력도 강화하겠다"면서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가계‧기업부문 부채증가가 향후 우리경제 재도약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금융혁신과 소비자보호도 강조했다. 특히 오랫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던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과 관련한 계획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위기대응 속에서도 금융혁신 및 소비자보호를 위한 정책을 병행하려고 노력하겠다"며 "금융권내 새로운 촉진자 진입 허용, 데이터산업 육성기반 마련, 규제샌드박스 등 금융권 혁신노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을 통한 소비자보호의 기본 틀 정립을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다짐에 대해 은 위원장은 "재임기간 중 사모펀드‧DLF 등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모펀드‧DLF는 물론 보이스피싱 등 금융환경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금융사고에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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