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최종건과 한미 동맹 논의…"가능한 한 빨리 방미" 요청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03 13: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무부, 2일(현지시간) 비건·최종건 통화 설명

  • "한·미 동맹은 평화·안보 핵심축" 규정하기도

  • 비건 부장관, 최종건 취임 축하...방미 요청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7월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3일 국무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은 전날 전화 통화에서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enduring strength)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부는 한·미 동맹에 대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외교부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최 차관 취임 이래 외국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와 갖는 첫 번째 통화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최 차관은 지난달 18일 취임했다.

또한 비건 부장관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차관은 지난 3년간 양국 정부가 거둬온 성과를 평가하면서, 한·미 간 현안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다뤄 나갈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했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통화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여건 조성 및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