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홈시네마 공략 나선 삼성·LG, 온라인 출시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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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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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시장서 가정용 프로젝트 신제품을 각각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TV로 맞대결을 펼쳤던 양사가 올해는 신제품 프로젝터로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영화관 화면 크기의 영상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연출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한 차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2일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개최했다. 매년 IFA에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IFA에 불참하고 자체 콘퍼런스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냉장고와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더 프리미어는 집에서 최대 330.2㎝(130형)의 4K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트리플 레이저는 R(레드), G(그린), B(블루)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터 기술이다.

이 제품은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과 싱글 레이저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 2가지로 이원화 되며,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으로 40W에 달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벽면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초단 초점 방식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으며,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사이즈,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홈 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색다른 스크린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 연출 이미지.[사진=LG전자 제공]

◆LG, 차원이 다른 화면 크기와 밝기의 '시네빔 레이저 4K'
LG전자는 3일 개막하는 IFA 2020을 통해 고화질·초대형·편의성 3박자를 두루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Laser) 4K’ 등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고객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에서도 영화관 못지않은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홈 시네마 수요가 지속 확대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시네빔 레이저는 최소 40인치(101.6㎝)에서 최대 300인치(762㎝)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 최대 밝기는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2700안시루멘(ANSI-Lumen)이다.

특히 이 제품은 렌즈에 투사되는 광량(光量)을 조절하는 LG전자만의 독자 기술을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어두운 공간에서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 제품은 밝은 공간에서도 기존 제품 대비 더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는 IFA 2020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LG 시네빔을 앞세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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