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트댄스 "당국 수출 규제 엄격히 준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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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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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제한 기술 목록에 주목하고 있어"

[사진=바이트댄스 웨이보 캡처]
 

"(바이트댄스는) 중국 당국의 기술 수출 규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국 대표 쇼트 클립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지난 30일 밤 8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28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수출 제한 기술 목록'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기술 수출입 관리 조례'와 '중국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엄격하게 준수해 기술 수출에 관한 업무를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중국 상무부는 수출이 규제 혹은 금지되는 기술의 목록을 12년 만에 개정했다. 수정 목록에는 음성·문자 인식 처리,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로 바이트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미국 기업들이 틱톡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데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수출 금지 규제는 매각 금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전보호를 이유로 9월 20일부터 바이트댄스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6일 내린 데 이어 14일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90일 이내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이달 초부터 MS, 오라클 등 인수협상 후보들과 물밑 협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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