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폭염과 비·태풍···여름철 음식 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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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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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역대 ‘최장’ 기록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태풍의 반복으로 음식이 쉽게 상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식품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침수를 겪었거나 의심되는 간장‧된장 등 장류, 육류, 어패류, 계란, 유제품, 과일‧채소류, 종이 포장 제품은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 통조림 등 포장 식품은 개봉 전 반드시 변질 여부를 확인하고 살균 소독제를 적신 행주로 포장 외부를 세척‧소독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내부에 조리된 식품과 세척된 채소류는 어‧육류 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선 농산물의 경우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아 흐르는 물, 살균 소독제 등을 이용한 세척‧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 분말‧건조 식재료는 보관 시 반드시 밀봉이나 냉장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소비해야 한다.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면 안 된다.

조리식품은 실온에 보관하면 미생물의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니 조리 후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 또는 온장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에 취약한 식품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온장 또는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소량씩 자주 요리해 상온에 보관되는 조리식품의 양을 줄여야 하고 남은 음식은 모두 폐기해야 한다.

또한 조리 시 온도‧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기구, 기기 표면에 긁히거나 흠집이 난 곳에는 미생물이 증식해 생물막 형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구‧기기의 주기적인 교체 등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에 사용한 기구‧기기는 열탕 소독을 하거나 70% 알코올 또는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염소계 살균제에 5분 동안 담그거나 표면에 분무해 살균‧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은 이번 여름 긴 장마가 끝나고 태풍과 폭염이 반복되는 중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이동 중이다.

태풍 ‘마이삭’은 전국에 비와 바람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9월 2일 오전 9시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날 새벽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부근을 지나 이날 오전 9시 강릉 동남동쪽 약 90㎞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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