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시 용인시장 "시민 44만4천명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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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0-08-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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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시스템 과부하가 예상돼...이를 방지 하기 위해 대상자 확대 시행”

 

백군기 시장이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에서 보건의료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올해는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내달 8일부터 44만40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환절기 감기나 인플루엔자를 막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플루엔자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종전 ‘생후 6개월에서 만12세, 만65세 이상’이던 인플루엔자 접종대상이 올해는 생후 6개월 이상 만18세까지, 만6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시는 특히 올해 추가로 만60세에서 61세까지 시민과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산모에게 오는 11월3~30일 무료로 접종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청소년 모두와 은퇴 세대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된다.

백 시장은 “수도권지역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진단검사와 방역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충원하고, 당분간 일반진료나 건강진단서 발급 업무는 처인구보건소에서만 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청사 1층 로비에 종합민원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시 청사의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민원인은 각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서 담당 직원과 상담하게 되는데 출입 시 방문일지를 작성하거나 QR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최근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각 교회와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2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각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보게 되는데, 시는 지난주부터 전직원 책임관제를 운영해 754개 종교시설의 예배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집합금지명령 대상인 340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뷔페·레스토랑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22개반, 4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가동해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수시점검하는 중이다.

백 시장은 “차단방역이 신속하게 효과를 거둬야만 3단계 거리두기를 피할 수 있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2주간 불필요한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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