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다음달 온라인 출시戰...‘신제품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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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8-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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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IFA 2020 대신 유럽본부 차원 디지털 간담회 개최

  • LG전자, IFA 2020 참가…온라인 중심 LG 혁신 가전 선뵐 것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온라인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유럽본부 차원의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에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만난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에서 가전 전시회를 연다. 매년 IFA에 참가해서 신기술과 신제품을 보여줬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IFA에 불참하고 자체 간담회만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냉장고와 TV, 웨어러블, 스마트폰 등 유럽을 겨냥한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공개한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처음 선보인 큐브 냉장고과 슈드레서 등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IFA 2019’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 ‘제트’ 청소기, ‘무풍큐브’ 등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갤럭시 A시리즈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A90 5G' 등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했던 ‘갤럭시Z 폴드2’나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에서 언급했듯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 등을 연결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마케팅 상무는 삼성전자 영국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TV, 가전 등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 기술을 통해 우리가 연결되고 이 기술이 어떻게 삶에 힘이 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번 IFA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유튜브로 실시간 중개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라이프 이즈 굿 프롬 홈(Life’s Good from Home)’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뉴노멀’ 시대에 소비자가 LG전자 신가전을 활용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생활을 보내는 방법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가수 헨리가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집 안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가전제품을 설명하는 영상도 선보인다.

지난해 LG전자는 IFA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와 전략형 스마트폰 ‘LG V50S’, 인공지능 기술로 집안의 가전을 연결한 ‘LG 씽큐 홈’ 등을 선보였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글로벌 전시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과는 다른 온택트 방식의 IFA 2020을 기획했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버추얼 콘텐츠 등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상무(왼쪽)와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오른쪽)가 지난해 열린 '‘IFA 2019’에서 가전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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