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체대 입시전문학원 18명 무더기 확진...서울 고등학교 개학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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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8-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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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있는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18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종로구와 성북구에 8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9일 성북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원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학원 학생 등 6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확진 학생 18명이 성북구 등 인근 지역 10개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 학생 가운데 약 17명은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 관계자는 MBC와 인터뷰에서 "합숙훈련은 없고, 실내에서 마스크 쓰고 손 소독을 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나온 이들 학생의 소속 고등학교는 삼각산고, 고대부고, 경신고, 중앙고, 동성고, 대광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등이다.

특히 이 학생들이 거쳐 간 학원과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과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이 학원 학생들의 검사 및 확진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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