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재정장관, 경기침체 예상보다 커... 재정 건정성에도 유의

[폴 첸 재정장관 (사진=재정장관 공식 블로그)]


홍콩 정부의 폴 첸(陳茂波) 재정장관은 16일 공식 블로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미중 갈등 심화가 홍콩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첸 장관은 모든 업계에 대한 지원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재정상태가 급속하게 악화되는 사태는 피해야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첸 장관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경제계와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2021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예산 등에 반영한 관련 지원액은 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총 2800억HK달러(약 3조 8500억엔)이며, 동년도의 재정적자는 2900억HK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재정준비금은 3월 말 1조 1000억HK달러에서 약 8000억HK달러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세수 및 관유지 매각수입 침체로 인한 재정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첸 장관은 임금 보조 등 정부의 경제 대책에는 일정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향후 불확실한 곤란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의 급속한 악화는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업계의 지원요청을 염두에 두고 공적지출의 적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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