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경조사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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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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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인의 절반은 경조사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업체가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최근 경조사 참석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는 경조사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락을 받은 응답자에게 참석했거나 참석할 계획을 질문한 결과 '참석하지 않고 경조금만 전달하겠다'는 답변이 4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참석하나 얼굴만 보고 올 것'(43.1%), '참석하지 않고 양해를 구할 것'(6.4%), '참석하고 식사도 할 것'(2.3%) 등의 순이었다.

즉, 경조사에 불참한다는 답변이 54.6%를 차지했으며 참석한다는 응답자들도 대부분 식사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석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85.6%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없다면 대부분 참석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54.5%는 '최근 초대받은 경조사 가운데 연기·취소되거나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연락을 받은 경우가 있다'고 답해 경조사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88명 늘어 14일 이후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89명, 경기에서 6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8명은 국내 발생, 9명은 국외 유입 사례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지역 교회, 커피전문점과 학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추가 확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밖에 인천·부산·광주에서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2명, 대구·강원·경북·전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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