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바라본 韓 문화 함께 전하는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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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8-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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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문홍,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 매주 제작

지난 7월 6일 발행된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이하 해문홍)이 한국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해문홍은 12일 “한 주간 외신이 보도한 한류·한식 등 한국 문화 소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이하 외신 속 한국 문화)’를 매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 문화 관련 외신 보도가 연평균 약 2020건, 매주 평균 40건 나오고 있다. 아직은 외신 보도가 한국 외교·안보·경제 사안에 집중되어 있지만, 한국 문화 관련 보도도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문화와 사회 전반으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쾌거 소식은 세계 22개국 100여 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해문홍은 이 소식을 시작으로 지난 7개월 동안 매주 ‘외신 속 한국 문화’를 제작했고, 지금까지 총 26호를 발행하는 동안 외신 보도 200건을 다뤘다.

유병채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우리 정부의 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자료를 계속 발굴하고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외신 속 한국 문화’를 기획했다”며 “이 자료는 실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알리고 함께 되새길 만한 자료다”고 밝혔다.

최근 제26호에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케이팝 경연대회를 조명한 인도 외신 보도를 다뤘다. 인도아시아뉴스서비스(IANS통신)는 인도 젊은이들이 열광적으로 케이팝을 향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케이팝은 우리에게 하나의 큰 세상이며, 인생의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 때 도움을 받았다”라는 인도 한 청년의 소감을 실어 큰 울림을 줬다.

제21호에서는 ‘파맛’ 시리얼 출시가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승리로 환영받고 있다고 보도한 영국 로이터통신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파맛’ 시리얼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16년간 캠페인을 멈추지 않은 결과, 한정판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 2일 만에 전량 소진되어 관련 내용이 포털의 상위 검색어에 계속 노출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외신 속 한국 문화’는 해문홍 누리집과 ‘네이버 포스트 외신 읽어주는 해홍’, 정책브리핑 누리집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김철민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 산업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한류는 여전히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동안 ‘집콕여가생활(Home+Entertainment)’의 안성맞춤 콘텐츠로 부상한 한국 문화의 여러 면모를 외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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