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2곳 중 1곳은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추석 전 분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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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8-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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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월 지방에서만 1만6734가구, 16개 단지 공급 예정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진=대우건설 제공]



8~9월 지방에 분양되는 아파트 2곳 중 1곳은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8~9월 지방에서만 1만6734가구(16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지방에 예정된 물량 3만3610가구(38개 단지)의 절반에 달한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중소도시 분양에 세심하게 공들이는 분위기다. 수도권 주택 시장은 규제 여파로 공급에 부담이 따르고 8월부터는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분양권 전매제한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는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 상품성도 우수해 가격을 리딩하는 경우가 많고, 수요층도 탄탄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청약 부담은 커져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문턱이 낮아진 상태"라며 "내집마련 최선책은 결국 청약이라는 인식이 있어 브랜드사 분양 아파트 경쟁률은 평균을 웃도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지방에서 분양하는 10대 건설사 신규 공급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는 물론 군(郡) 지역에서도 최초로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가 공급된다.

먼저 대우건설은 9월 전북 완주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에서 전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다.

삼봉지구와 접하고 있는 과학로를 통해 전주시와의 접근이 쉽고 인근에 위치한 호남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광역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림산업은 8월 경남 밀양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총 560가구 규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밀양시청,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등 관공서가 가깝고 밀양IC를 통해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광역시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사업 규모가 큰 경우는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은 부산 연제구에서 '래미안 레이카운티' 총 447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9~84㎡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대구 수성구에 첫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89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4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남구에도 '더샵 번영센트로'를 분양 예정이다. 총 632가구 중 31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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