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가장 큰 책임질 사람들 빠져 있어"...김상조·김현미·추미애 경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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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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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명 교체로 불리한 국면 넘어가려"

미래통합당은 7일 정부에 국정 실패 책임을 물으면서 김상조 정책실장·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추미애 법무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 소속 비서관 5명 전원은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사의 표명은) 문재인 정부 실책의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한다. 종합적 책임보다 하필이면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는 류의 공감 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며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며 “고통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집이 최고네요. 집값 잡겠다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만들더니 부동산 불패만 입증하고 떠난다”며 “어제 급하게 매물 거둔 이유가 이거 때문인가. 국민은 뒤통수 맞아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비서진 물갈이로 그칠 것이 아니라, 부동산 참극을 불러온 주역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묻고 과감한 후속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청와대 수석 전원 사의표명.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전원의 사의표명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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