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싱글슈머' 시대…1인 가구 잡는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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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8-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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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퍼니시드 시스템, 첨단 시스템 등 '삶의 질' 높이는 상품 도입

[자료=통계청]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싱글슈머'의 영향이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수요층이 1인 가구인 오피스텔 시장에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싱글슈머는 싱글과 소비자 컨슈머의 합성어다. 1인 가구로 살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가리킨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 싱글슈머가 유통업계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장래추계가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1인 가구수는 616만5823가구로 전체 가구의 30% 정도로 추정된다. 10년 뒤 2030년 1인 가구수는 743만9702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6%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싱글슈머는 실속을 중시하면서도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며 "국내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싱글슈머를 겨냥한 맞춤형 오피스텔 상품이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사진=대림건설제공]


이러한 가운데 싱글슈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신규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된다.

각 세대에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물론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밖에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적용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일개발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 일원에서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3㎡, 총 133실로 구성된다.

내부에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건조기, 인덕션, 스타일러, 전자레인지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테라스 휴게실 겸 바비큐장이 별도로 조성돼 입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화성산업은 8월 대구 동구 신암동 일원에서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아파트 1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총 1304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콤비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의류건조기, 센서식 싱크절수기, 비데일체형 양변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 헤파필터와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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