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토론회] 부·울·경 관문 공항…한목소리로 '가덕 신공항'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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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7-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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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가덕도 신공항 열리면 트라이포드 완성"

  • 김부겸 "가덕 신공항, 동남권 경제 성장 동력 될 것"

  • 박주민 "김해공항 유지·활용 방안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 관문 공항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가덕도 신공항이 영남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1일 부산 M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남북 내륙철도가 지나가고 부산 신항이 가까이 있는 곳에 하늘길까지 열리면 이것이 '트라이포드(Tripod·세 개의 다리로 균형을 지탱하는 물건)'인데 그것이 완성되는 게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필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31일 부산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마침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가 군위 군수의 대승적 결단으로 확정이 돼서 대구 경북이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할 이유가 많이 약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정부에 계시는 분들께 감히 제안하자면 먼 미래의 확장성을 보고 가덕 신공항으로 선택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영남 신공항) 문제를 가지고 정말 오랫동안 TK(대구·경상북도), PK(부산·경상남도)가 갈등했다"며 "양측이 싸우지 말고 한쪽은 물류 중심 구미 공단을 살리는 공항으로, 한쪽은 부산·울산·경남의 미래를 위한 안목이 있는 투자로서의 공항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훌륭한 대안으로서 동남권 광역 경제권의 성장 동력이 될 지역으로 가덕도가 거론되는데, 가덕도 지역민이 원하는 관문 공항을 짓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31일 부산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신공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등 추가적인 발전 계획이 있고, 그런 부분이 진행된다면 지금 수요가 없더라도 앞으로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그것을 대비할 수 있는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됐던 대구 지역 공항 문제는 가닥이 잡혀가는 것 같다"며 "남은 문제는 김해공항을 어떤 식으로 유지하고 사용할 것인가인데, 여객수송이나 내륙 물류와 관련해서 일부를 사용하는 식으로 한다면 충분히 조정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앞으로는 갈등 없이 가덕 신공항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31일 부산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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