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표시멘트서 또 추락사고...안전 정비 강화한 지 2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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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7-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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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에 있는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로 전사적으로 안전 정비를 강화한지 2개월 만이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강원 삼척시 사직동 삼표시멘트에서 노동자 A씨가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용접 관련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시 A씨가 호퍼 위쪽에서 용접을 하기 위해 사전 준비작업을 하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관련 사고에 대해 현장 조사 중"이라며 "책임있는 자세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에서는 지난 5월에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B씨가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빨려들어가 숨진 바 있다. B씨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설비 보수·점검 작업을 하다 갑자기 설비가 재가동하면서 사고를 당했다.

위험한 작업인 탓에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지만 김씨는 홀로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7호기에도 김씨와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동료가 있었지만 거리가 떨어져 있어 김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뒤에 발견됐다. 
 
당시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추모 애도문을 내고 "회사는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밝힌 바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께 강원 삼척시 한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48)씨가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119 구조대원 등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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