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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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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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다양한 연구 과제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반 기술 △차세대 퀀텀닷(QD) 소재 △면역학 등 연구과제 등에 대한 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등에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사업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김정원 KAIST 교수와 정하연 고려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형태의 전자 신호 시간 오차를 1경분의 1초(100아토초= 10-16초) 이하 수준까지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2일(영국 현지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허남호·주진 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한정우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퀀텀닷 소재 기술 연구결과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중증 바이러스 질환에서 면역세포의 숙주손상 유발기전'을 연구해온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최준용·안진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정혜원 충북대병원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과잉 염증반응)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발표됐으며, 향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601개 과제에 7713억원을 집행했다"며 "국제학술지에도 총 1244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 지원을 받고 있는 교수진 김정원 KAIST 교수, 허남호 경북대 교수, 신의철 KAIST 교수(사진 왼쪽부터)[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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