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인센티브…동반성장 위한 동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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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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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 달성 협력사에 365.3억 지급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동행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역대 최대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행보 역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인재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상생경영과 동행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우수 협력사 직원 2만3000여명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로 365억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 인센티브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인센티브 규모를 늘려 지급하며 협력사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모두 3800여억원에 이른다.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배관·덕트 유지 보수)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지난 28년간의 협력은 회사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한 1993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각각 약 10배, 20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 문화 의식 개선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에드워드코리아·두원이엔지·백산이엔지·크린팩토메이션·한양테크앤서비스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제도를 신설했다.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종업계 협력사에게 전파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 선정을 확대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재홍 에드워드코리아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안전 관리 의식이 낮다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안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도 미래 반도체 인재들을 위해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올해 1000억원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도 서버 없이 반도체 칩 설계가 가능한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 중이다.
 

왼쪽부터 김창한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전무,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 대표, 김정식 서강이엔씨 과장, 김도형 화성엔지니어링 전무, 김현석 서강이엔씨 사원.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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