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수법 날로 진화...대처 방법은?

김선국 기자입력 : 2020-07-22 10:30
"아이폰도 위험하다"..."경찰에 피해 사실 우선 알려야"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몸캠피싱' 피해자가 늘고 있다. 몸캠피싱은 영상채팅 과정에서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뒤,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를 말한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전문기업인 '라바웨이브'는 22일 날로 진화하는 몸캠피싱 수법과 대처 방법을 발표했다. 

몸캠피싱 협박범들은 영상채팅 과정에서 APK파일 같은 해킹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필요한 연락처를 확보한 후 녹화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다. 

업계에서는 몸캠피싱 피해자를 연간 1만여 명 이상, 실제 피해 금액은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몸캠피싱 범죄 수법 역시 진화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채팅앱을 통해서 주로 범죄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라인 등을 통한 몸캠피싱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아이폰도 몸캠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수법은 크게 두가지다. 아이클라우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보해 협박을 하거나 링크를 보내고, 이를 클릭하면 개인정보를 빼 가는 식이다. 최근에는 피싱을 위한 아이폰용 앱도 등장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몸캠피싱 대처법. 
▲출처 불명의 파일을 절대 실행하지 않는다= 영상통화 시 상대가 보낸 파일은 스마트폰 정보를 해킹하는 APK파일이다. 따라서 피해 예방을 위해 알 수 없는 앱은 설치하지 않는다.

▲협박범에게 절대 돈을 보내지 않는다= 한번 돈을 주면 반복해서 송금을 요구하며 돈을 보낼 수 없을 때 동영상을 유포하기도 한다. 돈을 주는 것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가족, 지인에게 낯선 영상을 받으면 바로 삭제하라고 말해 둔다= 피해 즉시 주변에 모르는 자가 보내는 영상을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혼자 고민 시 자칫 정서적 고립에 빠질 수도 있다.

▲협박범의 정보들을 최대한 수집해 신고한다= 협박이 시작되면 협박범의 문자 및 전화번호, 녹음된 통화내용, 계좌 정보 등 증거자료를 최대한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한다.

▲동영상 유포 차단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동영상 유포 협박은 계속되므로 경찰 신고와 함께 동영상 유포 차단이 가능한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