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中 첫 화성탐사선 발사 코앞...우주항공株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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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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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번째 화성탐사선 발사 준비 착수 소식에 관련 테마주 상한가

  • 항톈천광, 차이나셋콤, 중항가오커 등 주가 일제히 급등

  • 中 화성탐사선 이달말 발사 예고...UAE, 20일 발사 성공

[사진=신화통신]

이달 말로 예정된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발사에 대한 기대감 속 항공우주 종목이 관련 테마주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중국 유력 매체 둥팡차이푸망(東方財富網)에 따르면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 발사를 앞두고 항공·우주·통신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4일 중국이 톈원 1호 발사 준비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상하이·선전증시에서 관련 종목 주가가 평균 5% 올랐다.

특히 20일 오전장에서 항톈천광(航天晨光, 600501, 상하이거래소)이 10.04%, 중항중지(中航重機, 600765, 상하이거래소)와 차이나셋콤(中國衛通, 601698, 상하이거래소)가가 10%, 중항가오커(中航高科, 600862, 상하이거래소)가 9.99% 급등하는 등 상한가를 쳤다. 이들 종목은 이날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항톈전자(航天電子, 600879, 상하이거래소), 항톈전기(航天電器, 002025, 선전거래소), 항파둥리(航發動力, 600893, 상하이거래소), 중항전자(中航電子, 600372, 상하이거래소) 등 관련 테마주 상승폭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항공우주 종목은 강세를 보여왔다. 올해 7월은 우주 탐사에서 '화성의 달'이다. 태양, 지구, 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여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도 화성탐사선 발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은 하이난성 원창발사장에서 톈원 1호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계획대로라면 중국은 이달 안으로 톈원 1호를 중국 최대 운반로켓인 창정에 실어 발사하게 된다. 이후 톈원 1호는 내년 2월 화성의 중력장에 진입하고 4월에 착륙, 화성 토양 채취 등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착륙 지점은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3300㎞의 유토피아 평원이다.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 [사진=신화통신]

중국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미국도 올해 7월에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화성 탐사 스타트를 끊은 국가는 UAE이다.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인 UAE의 ‘아말(희망)'은 20일 오전 6시 58분(현지시간) 일본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미국도 이르면 7월 말 '퍼시비어런스 호'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중국이 올해 화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하면 미국 다음으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우주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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