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하늘 길 열려...진에어, 31일부터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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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7-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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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진에어’와 업무협약...수도권 관광객 유치 활성화 기대

경북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오는 31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를 연결하는 여객기 운항이 본격 재개되면서 포항의 하늘길이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에어’ 측은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해당 노선에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과 관련해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 ‘진에어’ 측은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취항 초기 모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공항은 기존에 대한항공이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지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주를 찾기 위해서 대구나 부산, 울산공항을 가야했지만 이제는 포항공항을 이용해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포항공항이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의 교통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항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 동안 경상북도에서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용역 수행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지속적인 노력 끝에 잡은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 포항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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