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 북한도 긴장…"대책 철저히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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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7-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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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마전선 영향 19~20일 '폭우·강풍' 예보

19일 오전 9시 현재 한반도 눈비영역 레이더 영상.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한반도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장마철을 맞이한 가운데 자연재해에 취약한 북한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장마철 시작 소식을 알리며 각 분야의 대비태세 준비를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이날부터 올해 첫 장맛비 예보됐다. 신문은 “기상관측 자료에 의하면 오늘과 내일(20일) 전반적 지역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고, 서해안과 동해안 중부 이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도 올 거시 예견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마가 시작된 현실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 모든 지역에서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을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연간 큰물과 폭우로 경제건설에서 애로와 난관이 조성되곤 하였다”면서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느 때에 폭우가 내리고 돌풍이 불어칠지 모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특히 농업 분야에서의 장마철 대비태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문은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데서 앞장서야 할 부문은 농업 부문”이라며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한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각지 농업 부문 일군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반적으로 괜찮은 작황이 마련됐다”면서 “이것이 다수확 성과로 이어지는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정적으로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어떻게 세우는가에 달려있다”고도 했다.

또 기상관측과 관개, 축산, 석탄, 화력발전, 철도운수, 건설, 수산 등 모든 분야에서 비상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도 기상경보 상황을 알리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방송은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볼 수 있는 위험 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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