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속도…2025년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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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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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소프트웨어' 조직 통해 운영체제 'VW.OS' 개발

  • 관련 조직 인원 올해 말까지 5000여명으로 확대

폭스바겐그룹이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스코다 등 전체 브랜드에 통합적으로 사용될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모든 산하 브랜드를 아우르는 '카.소프트웨어' 조직을 통해 운영체제 'VW.OS'를 개발한다. 카.소프트웨어 조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까지 BMW그룹에서 제조공학 수석부사장을 지낸 더크 힐겐베르크가 맡았다.

폭스바겐그룹은 VW.OS를 아우디의 차기 전기차 모델에 최초 적용한 뒤, 2025년부터는 그룹의 모든 신차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소프트웨어 조직 인원도 늘리고 있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디지털 자동차 및 서비스 부서가 카.소프트웨어 조직으로 이관됐고 정보기술(IT) 전문가 채용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카.소프트웨어 조직 인원을 연말까지 5000여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카.소프트웨어 조직에 2025년까지 70억유로(약 9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카.소프트웨어 조직은 자체 운영체제와 오토모티브 데이터 클라우드, 새로운 전자 아키텍처 등을 개발한다.

마르쿠스 듀스만 듀스만 CEO는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안에 자동차 운영체제와 보안 수준이 높은 데이터 클라우드와의 연결성은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잠실 자동차 극장에서 100여팀의 폭스바겐 고객들과 함께 자동차 극장 영화 관람 이벤트인 '폭스바겐 드라이브인 시네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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