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김종인 등 유력 정치인...경총 50주년 행사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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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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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경총, 국가적 위기 국면서 큰 역할"

  • 김종인 "우리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

  • 언론계, 곽영길 회장·장대환 회장 등 참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유력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도약을 선언하고 시대에 부응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경총이 열어갈 ‘상생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경총이 동참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사회적 대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총은 1970년 창립돼 지난 50년간 노사협력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국가적 경제위기 국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노동의 방식과 고용형태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며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경총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자기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창출과 규제 혁신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노동자와 동반하는 경총, 국민과 함께하는 경총으로 거듭나 달라”고 했다.

이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총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경총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제민주화에 커다란 변화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노사 간의 대립일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노사관계가 제대로 정리되어야만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경쟁력을 가지고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총이 주도적으로 노사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심을 하셔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해야만 우리 대한민국이 현재 닥친 경제를 유지할 수 있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 말미에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4차 산업이 도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여기서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을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잘못 말했다가 긴급히 ‘미래통합당’으로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한 공관장 중에선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 싱하이밍 중국대사, 도미타 코지 일본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언론계에선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해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김정호 한국경제 회장, 이종환 서울경제 부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경총 50주년 행사서 기념촬영하는 정세균 총리(앞줄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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