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홀’·‘종의 기원’, 연이어 유럽 문학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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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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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주,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편혜영·정유정,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


(왼쪽부터) '82년생 김지영'· '종의 기원'· '홀'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한국 작가 조남주·편혜영·정유정의 소설이 연이어 유럽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3일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1차 후보 10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박물관이 2017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최근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정한다. 프랑스어역 ‘82년생 김지영’은 로베르 라퐁 출판사 계열 닐 출판사에서 올해 1월 출간됐다.

한국 문학 중에서는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가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오는 9월 총 5편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11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편혜영 작가의 ‘홀’과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나란히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올랐다.

리베라투르상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의 문학을 독일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들 지역 여성 작가 중 한 명에게 수여한다.

2003년에 오정희 작가의 ‘새’가 리베라투르상을, 2004년에 이혜경 작가의 ‘길 위의 집’이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에는 총 12명의 작가가 후보가 됐으며, 세계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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