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활기] 코로나에도 상반기 13만대 육박…독일 3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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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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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12만8236대로 지난해 상반기(10만9314대)에 비해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만큼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신규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대수는 12만8236대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총 3만6368대를 등록해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뒤로는 BMW와 아우디가 바짝 쫓아오는 중이다.

BMW는 누적 2만5430대로 전년(1만7966대) 대비 41.5% 상승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빠졌다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는 1만7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배 가까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에 따른 점유율은 독일차가 8만3647대로 65.2%를 차지했다. 5만7000여대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12.2% 껑충 뛰었다. 그중 1위부터 3위를 기록한 벤츠와 BMW, 아우디의 점유율은 56.04%에 해당한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등 마땅한 신차가 없었던 비독일계 차는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다. 불매 운동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 일본차는 시장점유율이 13.7%로 크게 후퇴했다.

상반기 누적 집계로 따져보면 일본 브랜드들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렉서스 -57.0%, 닛산 -5.2%, 토요타 -55.6%, 혼다 -74.4%, 인피니티 -71.6%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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