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밀 시그니쳐 스토어' 새 단장해 선보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08 15: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존 델리 메뉴에 한식, 양식, 중식, 디저트 등 메뉴를 다각화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기존 델리 매장을 '밀 시그니처 스토어(Meal Signature Store)'로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잠실점을 시작으로 추후 중계점과 광교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밀 시그니처 스토어는 기존 치킨 및 초밥 위주였던 델리 메뉴를 한식, 양식, 중식, 디저트 등 메뉴를 다각화한 매장이다. 식품 콘텐츠 강화로 고객 집객 및 마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들 상품은 과거 대형 마트 델리 코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뉴다.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의 셰프들이 4개월간 레시피를 개발하고 품평회 과정을 거쳐 메뉴를 만들었다. 일부는 유명 맛집에서 맛볼 수 있었던 메뉴로 구성했다.

밀 시그니처 스토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문어새우(문새) 짬뽕탕 △BBQ 폭립 △꿔바로우 △숙지황 닭갈비 △녹차 티라미수(디저트) 등이 있다.

FIC는 식사로서 가치가 충분한 식품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이며, 전문 셰프와 식품 연구원, 브랜드 매니저 등으로 구성돼 있다.

FIC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례로 문새 짬뽕탕과 관련해 FIC 개발자들은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문어를 넣은 보양식 짬뽕에 대한 콘셉트와 맛의 방향을 수립했다.

아울러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제철 채소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조합해 키트화했으며 전문 셰프들이 20회 이상 원재료 배합을 조정, 자연스럽게 불 맛이 나는 소스를 선보였다.

밀 시그니처 스토어는 기존의 델리 코너와 달리 제품별 소개와 상품 구획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매장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구성,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손 쉽게 고를 수 있어 쇼핑의 효율성도 높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또 롯데마트는 메뉴뿐만 아니라 제품을 담는 용기도 차별화했다. 각 요리별 조리 방식에 맞게 제작해 효율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쳐 부대찌개’와 ‘문어새우짬뽕탕’ 등 찌개류는 다른 용기로 옮겨 사용할 필요 없이 구입한 용기에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다.

밀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잠실점은 인근 2㎞ 내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바로 배송' 도입 점포다. 고객은 문새 치킨, BBQ 폭립, 고추잡채 등 20여종을 온라인 주문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잠실점 인근 2㎞는 총 1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주거 밀집 지역으로, 바로 배송과 밀 시그니처 스토어가 만나 거주민들이나 소비자들에게 '식사'에 대한 편리성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기대했다.

류경우 롯데마트 밀혁신부문장은 "집밥의 자연스러운 대체를 위해 고객들이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델리 코너를 리뉴얼해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집에서 갓 만든 음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